1.
Chapter 1 에서부터 Chapter 5 까지 이어지면서 내용이 하나로 모이는 구성.
이곳의 적지 않은 글들도 이처럼 숫자를 매겨가면서 쓸 정도로 sorted information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영화가 시작하기도 전부터 'Chapter 1' 이라고 쓰여진 타이틀만 보고도 가슴이 떨리기 시작.
물론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당연지사 헤피엔딩이다.
그리고, 결론까지 도달하기 위한 타란티노식의 약간 과장된 위트와 전개법은,
근래에 건조해진 내 머릿속에 적지않은 재미를 주었다.
2.
잔인한 전쟁을 긴장감 넘치게 풀어나가는 두 인물.
Chapter 1에서 그의 극중 비중을 단번에 느끼게 해주는 나치군 장교 '한스 란다'라는 인물.
Chapter 2에서 '받은 만큼 돌려준다'라는 그의 신념을 경쾌하게(?) 보여주는 '알도 레인'중사.
극중 두 사람의 승부는 무승부
2-1.
브래드 피드에 대한 사견.
아랫턱을 삐죽 내밀고 독특한 억양으로 구사하는 그의 연기는-
지난 봄에 보았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간다'에서의 스윗한 느낌과는 전혀 다른 그만의 매력이다.
영화속의 비중으로 따지면 '한스 란다'의 역할을 한 '크리스토퍼 왈츠'보다 적은 조연의 느낌.
하지만, 극중속에서 군계일학으로 빛나는 브래드 피트가 아니라, 과하지도 않게 역할에 충실한 그의 연기는 늘 나의 편애의 대상. 
"어때, 멋지지 않아?"
10년전 군계일학 시절
3.
이 영화를 볼 때 즈음인가, 친일인명사전을 발간했다고 보수라고 자칭하는 꼴통 사람들이 모여서 시위를 했다.
나치로 변절했던 지식인들을 모두 피로 숙청했던 프랑스까지는 못되더라도
친일의 조상을 둔 사람들이 후세까지 기득권을 갖고있는 현실은 막아야 하지 않을까.
뭐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Basterds처럼 받은만큼 돌려주었으면 좋으련만.
총평 : 2009년, 올해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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